[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잠잠했던 포르투갈의 부채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며 최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높아진 모습이다.
간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락 소식과 S&P의 그리스 '선별적 디폴트(SD)' 등급 부여 가능성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당국의 물가 안정화 의지가 여전하고 107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환율 급등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066.70원으로 전날보다 0.4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70원 상승한 1068.00원으로 환율은 장 중 이를 고점으로 1066.30원까지 저점을 낮춘 상태다.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유로화가 하락 반전했고, 뉴욕증시도 단기 급등 부담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 개장했다.
이날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2차 구제금융 신청 및 민간채권자 참여 요구 가능성을 거론하며 투기등급으로 강등(Baa1→Ba2, 부정적)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410달러대까지 내려왔지만,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가 1.4430달러대로 반등하고 있다.
최근 환율이 반기말을 지나면서 단기간에 25원 가량 하락했고 ▲ 중국 금리 인상 가능성 ▲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 재부각 등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가 살아나며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레벨 부담이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특히 전날 론스타의 외환은행 배당금 역송금 소문으로 환율의 상승폭이 과했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삼성중공업이 유럽지역 선주사로부터 1조 1900억원 규모의 드릴쉽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환율이 반등할 경우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1070원 저항 인식으로 1060원대 후반에서는 추격매수가 부담스러워 이날 환율은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판단했다.
코스피지수가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엿새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9포인트, 0.17% 내린 2158.5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384억원, 개인이 60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933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7월물은 현재 1067.8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50원 오른 1069.0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장중 이를 고점으로 1067.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이 502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664계약을 사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이날 환율이 강보합으로 개장했지만 유로화가 서서히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분위기를 탈 것 같지는 않다"며 "고점에서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등 환율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서울외환시장 참여자들은 1060원대 초반에서 느꼈던 레벨 부담감을 떨치고 다시 익숙한 레인지로의 회귀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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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