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핌코가 최근 인플레이션 연관 거래에서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반면, 모간스탠리는 그와 반대되는 포지션 거래로 수천만 달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핌코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 30년물 물가연동 재무증권(TIPS)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간스탠리는 이 같은 판단과 반대로 생각하고 30년물 TIPS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일반 30년물 국채를 매수했다. 모간스탠리는 또 단기 인플레 압력을 고려해 5년물 TIPS를 매입하는 한편 일반 5년물 국채를 매도했다.
모간스탠리는 최근 채권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자 1월에 골드만삭스로부터 에드워드 글렌 해든을 영입했다. 모간스탠리의 채권매매 전략은 해든의 것으로, 초반에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모간스탠리는 공격적으로 시장참가자들과 반대로 움직였고,핌코는 모간스탠리가 내놓는 30년물 TIPS 매물보다 더 많이 사들였다.
6월이 되자 시장에서 30년물 TIPS 수요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고 6월 23일 실시된 7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TIPS 입찰은 기록적인 응찰률을 기록했다.
모간스탠리는 필사적으로 이를 매수하려고 했으나 경쟁사와 핌코도 공격적으로 입찰해 상당한 규모를 낙찰받는 등 모간스탠리를 어렵게 했다. 게다가 최근 유가 하락으로 단기 물가 압력도 낮아지자 모간스탠리는 5년물 TIPS 매수 포지션도 청산하기 시작하는 등 두 손 들었다고 한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