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이탈리아 정부가 추가적인 재정 긴축안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제 성장 전망에 비추어볼 때 여전히 채무 상환 위험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밝혔다.
S&P는 1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발표하여 "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인 470억 유로 가량 감축할 것을 골자로 하는 추가적인 긴축 방안을 발표했으나 여기에는 상당한 하방 위험이 따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P는 공공 부문의 임금을 줄이고 복잡한 세금 감면 체계를 합리화하겠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탈리아의 경쟁력 제고에 간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은퇴 연령 조정을 2015년에서 1년 앞당긴 2014년에 이행하는 방안 또한 "이탈리아의 연령 관련 우발 채무가 유럽내에서 가장 낮다는 S&P의 의견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새로운 긴축안의 이행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탈리아의 더딘 성장세를 감안할 때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성에 걸맞는 임근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훨씬 더 실질적인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개혁 없이는 이탈리아의 경제적 잠재력은 발현되지 않을 것이며, 지난해 말 GDP의 118%를 기록한 정부 부채 비율 또한 개선되지 못할 것"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S&P는 "향후 24개월 이내에 이탈리아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3분의 1에 달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