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스타항공은 저가항공사 최초로 인천-나리타(도쿄)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에서 인천-나리타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일본시장 및 동아시아 항공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송광호 국회의원, 이상배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등 축하내빈과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강달호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천-나리타행 항공편은 19만 9000원부터 52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기존 대형 항공사의 왕복요금 40~80만원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연간 380만명이 이용하는 최대 비즈니스 노선으로서 고가 항공료가 부담으로 작용해 왔었다. 그러나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돼 항공여행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오전 8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서 12시 10분에 인천으로 되돌아 오는 노선으로 매일 운항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9년 1월7일 김포-제주구간을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취항 첫해 부터 국내선 탑승률 1위, 같은 해 5월 한국소비자원 서비스만족도 평가결과 종합 1위, 김포-제주구간 수송실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취항식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공항 개항 이래 일본의 수도인 도쿄 나리타공항에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칭찬을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서도 국민 누구나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달라”고 격려했다.
이상직 회장은 “취항 2년 6개월 만에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 정기노선을 취항하게 된 것은 그동안 이스타항공을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큰 성원 덕분”이라며 “기대에 부응해 최상의 안전과 최고의 서비스로 국제선에서도 사랑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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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