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하반기부터 한국타이어 제품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1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 하반기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폭은 고무 및 석유 가격 변동과 국가별, 시장별로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이와 관련,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타이어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고무를 대체할 원자재가 없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높은 가격을 받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무 가격은 지난 2월 사상최고인 톤당 6200달러에서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2년 전 톤당 1600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가 실적 목표를 세울 때는 원자재값과 유가가 이렇게 급등하는 것을 예상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실적 목표를 하향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미국시장에서 매출 1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늘리다는 방침이다. 미니(Mini)에 이어 BMW의 다른 모델에도 OE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십)에 한국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벤츠 OE 공급은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5년까지 전 세계 7개 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를 1억200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5개 공장에서 87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짓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 영업이익 7112억원와 매출액 6조6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5858억원과 5조3700억원이었다.
지난해 미국 내 매출은 9억94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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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