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이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규모가 공개된 것보다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중국을 지나치게 의식해 이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주요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미국 국채 입찰법 개정이 이뤄진 2년 전부터 매수주체가 정확히 가려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2년 전 미국 국채 입찰법을 개정하면서 낡은 규정을 단순히 현대화 하는 작업이라고 개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개정의 이유로 미국이 중국의 국채 매입량을 노출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규모가 중국이 공개한 것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입찰 규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를 함구해왔다.
이는 또한 미국 국채의 최대 투자자로 떠오른 중국의 심기를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지적이다.
재무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입찰법 개정 배경에 대해 언급을 피해왔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가 과연 국채 매수 주체들에 대해 얼마나 명확한 자료를 갖고 있는지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15일 공개된 자료에서 중국의 미국 국채 투자액은 적어도 1조 115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이 발행하는 총 국채의 약 2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사실상 중국이 미국의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재무부는 미국 국채 투자자들을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 역시 투자자나 전문가들의 신뢰를 얻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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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