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그리스 의회가 30일(현지시간) 5개년 긴축안을 최종 승인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구체적 긴축 실행방안을 포함한 5개년 최종 긴축안을 찬성 155 대 반대 136으로 통과시켰다.
EU/IMF는 그리스가 120억유로의 구제금융 순차지원금을 지급받으려면 의회가 280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마이클 휴선, CMC 마케츠 시장 분석가
"그리스가 일단 채부물이행(디폴트) 위험에서 벗어났다. 긴축안 최종통과로 부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벌었고 이에 따라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긴축안을 통과시키긴 했지만 그 효과는 불가피한 결과를 지연시키는 정도다. 이번에 받게 되는 구제금융금은 부채 삭감이 아니라 이자 지급에 사용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없다. 긴축안에 반대하는 그리스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로 보아 실행안이 이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 개빈프렌드, nabCAPITAL 외환 분석가
"디폴트를 모면하면서 시간을 조금 더 벌었지만 이같은 과정을 또 되풀이해야 한다. 그리스는 2014년까지 버틸 수 있는 자본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스 정치권이 분열되면 앞으로 EU/IMF/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 필립 로로, 스미스 앤 윌리엄슨 투자 전략가
"구제금융은 유동성 해법이다. 그리스의 문제는 유동성보다는 지불능력(solvency) 혹은 지불불능(insolvency) 의 문제다. 긴축안은 분명 지불능력 위기를 악화할 것이다. 이는 혼란스런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지만 궁극적으로 그리스는 부채를 감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디폴트상태를 맞을 수 밖에 없다. 시장의 다음 장애물은 그리스 부채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평가기관들의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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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