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움직이는 항구'로 불리는 모바일하버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사업에 참여한 디엠씨가 최근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7680원이던 디엠씨 주가는 이달중순께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1만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전날보다 0.83%, 80원 오른 9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AIST는 부산 부경대 부두 앞 해상에서 모바일하버가 대형 화물선에 안정하게 도킹한 후 컨테이너를 상ㆍ하역하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KAIST가 2009년부터 개발해 온 모바일 하버는 배가 항구로 진입하는 기존 항구와 달리 항구가 바다에 떠 있는 배로 다가가 화물을 싣고 내리는 ‘움직이는 항구’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항만 크기나 바다 깊이와 상관없이 대형 컨테이너선이 항구에 정박해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
해상용크레인 전문기업인 디엠씨는 지난해말 카이스트로부터 ‘모 바일하버 크레인 설계 및 제작’에 대한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디엠씨는 이 사업에서 핵심기술인 제로모먼트크레인(ZMC:Zero Moment Crane)기술이 적용된 크레인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한다.
ZMC 기술은 흔들리는 판 위에 서 있는 사람이 평형을 유지하며 팔을 뻗어 안정적으로 물건을 집을 수 있는 것처럼 크레인의 운동에너지를 거의 제로로 만들어 안정화 대상 물체인 컨테이너의 흔들림을 제어하는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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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