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디지털 광링크 제조업체 옵티시스가 다음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신현국 옵티시스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옵티시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광링크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신 대표가 1999년 11월 설립한 옵티시스는 디지털 광링크를 주로 생산한다. 이외에도 메트릭스 라우터, 분배기, 스위처, 컨버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디지털 광링크는 기존 구리선에 비해 신호 전송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적 간섭에 의한 소음이 없기 때문에 디지털화된 영상장비의 고속신호 전송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제품은 의료진단장비, 수술실, 관제실, 객차 내 영상장치, 방송장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주로 해외기업인 지멘스와 필립스 등에 납품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62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2009년 이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40~50% 가량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 대표는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여러 산업계의 광링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군사장비,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신규 응용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옵티시스의 공모 주식수는 70만주로 공모가 밴드는 6700~7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47억~5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장비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달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5일 이틀 간 청약을 받는다. 키움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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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