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식음료·유통업계에서 외식 가맹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외식 가맹사업의 경우 유가나 환율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자금 부담이 작고, 소비자들의 입맛만 사로잡는다면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 및 유통업계의 외식사업은 가맹사업으로 변하는 기류가 뚜렷하다.
농심은 최근 일본식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의 프랜차이즈 2호점을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오픈했다. 농심은 2008년 3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개의 직영점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12월에는 ‘코코이찌방야’ 프랜차이즈 1호점 신촌점에 출범한 바 있다.

국순당도 기존 직영점으로 운영하던 우리술 전문주점 ‘우리술상’을 가맹점 사업으로 확대, 올해까지 5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국순당은 지난 7일 ‘우리술상’의 가맹 1호점으로 동작구 사당동에 이수역점을 7일 오픈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최근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로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칠성의 카페칸타타는 고속도로 휴게소 42곳, 백화점 23곳, ‘길거리점’ 5곳 등 총 약 70곳에 가맹점을 개설했다. 오는 2012년까지 가맹점 200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빈스 앤 베리즈’의 가맹사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직영점 만으로는 매장 수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100호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내달 중 편의점 브랜드인 ‘CVS플러스’를 선보이고 서울 성수동 지역에 제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기업형슈퍼(SSM)의 확대에 한계를 느끼자 아예 소규모 가맹사업 편의점으로 유통망 확대를 노렸다는 평가다.
이런 가맹사업 전환 움직임의 가장 큰 이유는 직영사업보다 규모 확대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개인 창업주가 자본을 대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 과정에서 유통마진을 챙길 수도 있다. 제조업체의 경우도 보다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어 효율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외식업 진출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자본이 아닌 개인 사업자 주도로 점포 영업이 진행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골목상권의 상인들과 분쟁의 소지가 적다”며 “무엇보다 영업적자 점포에 대한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판단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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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