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LG상사의 하반기 실적회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분기 여타 종합상사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발표한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때문이다.
LG상사의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은 624억 4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5.6% 감소한 3조 3132억원을 기록했다.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상사업계의 호황과 반대되는 기조였던 셈이다.
23일 업계 관계자는 LG상사의 실적악화에 대해 "무역부문 산업재 물량 감소의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자원개발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LG상사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 중 기업공개(IPO)가 예상되고 있는 GS리테일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자원개발 및 신사업에 대한 재원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서 긍정적"이라며 "이 경우 LG상사의 실적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7%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바 있다. 매출 역시 24.5% 증가했다.
현대종합상사도 이에 뒤질세라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매출액(1조 2625억원)과 54.4%증가한 영업이익(247억)을 내놓으며 호실적 행진에 동참했다.
SK네트웍스의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8%늘어난 6조 3263억원, 영업이익은 8.55%증가한 62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의 실적부진으로 전년대비 44.1%감소한 영업이익(1663억 9200만원)을 내 놓았지만 상사부문의 경우 산업소재와 자원, 에너지ㆍ환경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크게 증가, 삼성물산 전체 매출액 증가율인 19.5%(4조 6960억원)를 크게 상회한 34.9%(3조 1991억)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LG상사는 이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종합상사 업종 특성 상 자원개발 배당이익ㆍ지분법 이익 등 세전이익 부문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실적이 안 좋았다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LG상사의 전년동기대비 세전이익 증가율은 14.8%였다.
LG상사는 그러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원개발 사업의 여전한 수익성과 그룹사들간의 시너지 확보로 하반기 종합상사들의 호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 부터 시험 생산 예정인 카자흐스탄 유전(NW Konys) 및 칠레 펠광구 세전이익 등을 종합해 볼 때 하반기 LG상사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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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