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중국의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이 강화됨에 따라 한국도 차별화된 에너지원확보 전략을 수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이 확보하려는 해외자원이 석유 철광석 무연탄 등 한국의 6대 전략자원과 대부분 중첩된다며 자금력에서 뒤진 한국으로서는 중국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1일 삼성경제연구소의 최명해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해외 에너지원 확보 전략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선호하는 해외자원이 한국의 전략자원과 중첩된다"며 "자금 면에서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한국으로서는 중국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차별화되는 '패키지형 자원개발 모델'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자원개발과 사회 기반시설 구축을 연계시키는 개발도상국의 발전 전략을 감안해 건설과 플랜트, 기간산업과 정보통신을 묶은 '패키지 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실물경제 위축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낳기 때문에 에너지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최 연구원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에 속한 신흥 개발도상국이 중국에 '잠식'되었다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 대부분의 자원부국은 여전히 서방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수단과 나이지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여전히 서방 메이저 에너지기업이 주요 투자자라는 것이다.
자원개발 사업에서 대부분의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진출 여지가 크다 고 보고서는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발전경험과 선진기술 전수, 현지 고용 및 교육 훈련 등 개발도상국의 중장기 국가발전 비전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중국이 자원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불평등한 소득분배가 중국 내부의 사회문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에너지원확보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공산당 정권의 정당성 유지와도 관련된 정치적 이슈이기도 하다.
또한 중국정부와 정책은행의 직간접적 금융 지원으로 중국 국유 에너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투자공사(CIC)는 국부펀드를 통해 해외자원개발기금 등을 설립, 직접 금융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자원부국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원조와 에너지 연계 대출 등은 중국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원부국 개발도상국과의 에너지자원 협력을 통해 이들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고 있다.
중국의 개발원조 정책은 산업 인프 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해 그들의 강점인 자원산업을 우선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국적 석유기업의 중국기업과 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도 증대돼 중국의 아프리카 에너지자원 개발사업에 다국적기업과의 합작투자 형태의 전략적 협력도 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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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