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082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재원이 4400억 유로로 증액될 것이라는 소식에 그리스 관련 우려가 상당히 누그러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가 추가 반등에 성공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그리스 총리 신임을 앞두고서 시장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예정된 그리스 총리에 대한 의회 신임 투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1082.50원으로 전날보다 3.4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3.00원 하락한 1082.9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중 이를 고점으로 1081.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 초반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과 그리스 지원 결정 연기에도 불구하고 간밤 유로화가 보합세을 유지한 데 따라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제금융시장이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EU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안 결정 연기 소식에 위험회피 성향이 재개되고 있다.
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의회가 재정 긴축과 민영화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오는 28일 추가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며 5차 IMF 지원금 120억 유로 승인을 연기, 그리스 지원 논의는 또 다시 성과없이 끝났다.
그리스 총리 신임투표를 앞두고 재신임에 성공할 경우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경계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민간투자자 참여에 호의적이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재원을 4400억 유로로 증액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로화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 21일 그리스총리 신임 투표 ▲ 21~22일 FOMC 회의▲ 22일 국내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여부 ▲ 23~24일 유로존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유로가 상승해도 원/달러 환율은 크게 밀리지 않은 분위기"라며 "장 초반 거래가 별로 없어서 흐름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증시는 나흘 만에 윗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2040선에 올라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0포인트, 1.20% 오른 2043.8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며 108억원을,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16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7월물은 현재 1084.10원으로 전날보다 3.9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4.00원 내린 1084.0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장 중 1084.50원의 고점과 1083.5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3979계약, 42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420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그리스 문제가 여전히 불확실성에 쌓여 있지만 그리스 총리에 대한 신임안이 통과될 것이고 결국 그리스 문제가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며 "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딜러는 "정책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을 지속함에 따라 서울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정미영 리서치 팀장은 "대형 악재가 수반되지 않는 불확실성만으로는 1090원대의 저항을 뚫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양적 완화 종료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정 책 유지로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히 회수될 가능성이 낮고,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도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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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