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1일 오전 8시 5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21일 채권시장은 국내외 재료가 상충하며 보합권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채권강세의 원동력이 됐던 그리스 재정위기는 다소 해결될 기미를 보이며 밤사이 안전자산선호심리를 약화시켰다. 이에 미 국채 가격은 떨어졌고,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 상황은 객관적으로 여전히 좋지 않지만 디폴트의 상황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란 기대는 높아진 듯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브라질의 신용평가 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한 점도 채권보다는 주식을 좋아보이게 한다.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음을 감안하면 이는 차익실현의 욕구를 부추길 수 있다.
하지만 오늘 만기를 맞이하는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에 대해 외국인이 전날 대량의 롤오버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지지부진한 롤오버현황에 청산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전날 외국인은 7만계약 가량을 롤오버하며 9월물에 대한 포지션을 9만계약 가까이로 끌어올렸다.
그리스발 불안감으로 출렁이던 스왑시장이 진정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이는 점도 우호적 재료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는 "CRS 급락 충격은 반기말 외화자금 사정 악화로 외국인, 외은 쪽의 채권 포지션 정리 가능성이 있지만 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CRS시장의 움직임과 달리 실질적인 자금 여건은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자금 지원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국내시장에서의 유동성 유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을 것"이라며 "포지션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면, 국고3년 금리는 20일과 60일선 사이의 기술적 등락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별 국채선물 포지션 변동이 큰 편"이라며 "포지션 변화에 따라 환율 급등한다면 다시 채권의 약세폭도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미국 유럽 등 아직 중요 정책은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국고3년 기준 기술적 하단인 3.60%의 지지여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방적 저가매수보다 단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통화긴축 강화와 스왑시장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전일 약 7만계약의 순매수 포지션을 롤오버시키는 등 원월물(KTB1109)에 대한 누적포지션을 약 8만 3000계약(당사추정) 수준으로 확대했다"며 "장단기스프레드 급감에 따른 가격메리트 감소와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의 도출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포지션 이월 강도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월물교체 이후의 청산 가능성도 있겠으나, 외화자금 유출 등과 맞물려 수급위축의 대상이었던 외국인의 과매수 포지션이 무난하게 이월됨에 따라, 국채선물의 추가상승 시도가 주중반 이후에도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물론,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기대로 글로벌 안전자산선호가 약화된 점은 이날 국채선물 9월물 기준 5일선인 103.3p대 후반의 저항을 받는 약세 개장을 예상케 한다.
다만 그는 "외국인의 순매수 포지션 지속이 재확인될 경우, 국내기관의 대기수요 유입을 강화시키면서 20일선인 103.4p대 후반으로의 반등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황수호 애널리스트는 "어제 외국인의 롤오버가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이 국채선물 만기일인 만큼 추가 움직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그래도 우세해 보이지만 그리스 관련 뉴스와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된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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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