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글로벌 규제당국이 세계 30대 대형은행들에 대해 자기자본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이들 당국은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은행 규모나 글로벌 사업 능력, 사업구조, 사업합병 적합성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초과 자본 확보를 요구할 방침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3개, 유럽 5개 등 8개 은행이 자산 규모에 따라 바젤 III 금융 규제안에서 합의된 7%의 기본 자기자본 위에 최대 2.5%의 추가 리스크 조정 규모를 더한 9.5%의 자기자본을 축적해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해당 은행들은 씨티그룹과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체방크, HSBC, BNP파리바, RBS, 바클레이스 등이다.
또한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UBS, 크레디트 스위스 등은 2%를 적용받아 9%의 기본 자기자본 비율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10~15개 은행들은 각각 0.5%에서 2% 수준까지 리스크 등급별로 기본 자기자본 비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들 은행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분류돼 위기 발생시 구제금융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이같은 리스트가 나도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오는 23일에서 25일까지 스위스에서 예정된 바젤 III 규제당국자 회동을 앞두고 강력한 로비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씨티그룹과 RBS 등의 자본 비율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한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자국 금융기관들의 자본 비율 적용을 완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로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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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