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아르헨티나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경제의 차세대 핵심주자로 우리 기업의 신 수출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아르헨티나가 지난해 9.2%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빠른 경기회복을 기반으로 현지 수입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총 3510억 달러의 GDP규모로 중남미 국가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1인당 소비자 구매력(PPP)도 중남미 1위(1만 5603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은 9.1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84%나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품목으로 자동차, 휴대폰, 평판디스플레이, 합성수지, 컴퓨터 등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르헨티나의 수입시장 공략을 위해 수입규모 및 수입성장성 등을 고려해 총 284개 대 아르헨티나 수출유망상품을 제시하고 이 중 IT, 기계, 수송기기, 화학, 섬유, 금속 등 6개 주요 유망 품목군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도시-비도시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 광통신망 등 사회인프라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선반기계를 비롯한 산업용 기계와 자동차 부품, 의약품 및 플라스틱 화학제품 등 중화학 제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 이후 인터넷 및 PC 보급이 확대되면서 초고속통신망 등 관련 IT제품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지 치안불안으로 인해 보안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속, 섬유제품은 수입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부품목에서 최근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수입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필히 예상되는 만큼, 우리 수출기업은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산 제품은 섬유 및 의류 등 단순가공제품에서 점유율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의약품, 초소형회로 등 고기술 제품에서는 점유율이 낮게 나타나므로, 단순한 가격경쟁이 아닌 고품질 수요를 겨냥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한-메르코수르(MERCOSUR) FTA가 본격화 될 경우, 아르헨티나 및 중남미 주변국으로의 수출도 동반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교역품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한-MERCOSUR FTA 체결시 양국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무역연구원의 홍지상 수석연구원은 “아르헨티나 정부는 주요 수입품을 대상으로 반덤핑규제나 수입사전허가제 등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세밀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처음으로 수출을 진행하거나 규제품목 수출시에는 계약단계부터 통관까지 충분한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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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