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목표주가 상향조정 힘입어 상승주도
*ENRC, 195억달러 규모 피인수설에 급등
*기술적 지수들 약세신호...반등 단명 예상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보다폰을 비롯한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흐름을 주도했고 은행주도 가파른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전거래일에 12주 저점으로 떨어졌던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22% 오른 1091.94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3% 전진한 5773.46, 독일 DAX지수는 0.22% 상승한 7085.14, 프랑스 CAC40지수는 0.1% 오른 3807.61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05% 밀리며 약보합세를 보였고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15%, 이탈리아 MIB지수는 0.18% 내린 반면 아일랜드 ISEQ지수는 0.6% 전진했다.
브루윈 돌핀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렌호프는 "글로벌 경제의 모멘텀 상실이 시장의 과매도상태를 초래했고 이에 따라 일부 반등이 일어날 시점이었다"며 "최근의 시장 후퇴로 밸류에이션은 수개월 전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로퍼스트300의 200일 이동평균이 50일 이동평균에 바짝 접근하며 이를 상향돌파 할 태세를 갖추는 등 기술적 지수들이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어 주식시장 반등은 단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경제자료들은 향후 수주간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수 있으나 투자자들은 중국의 성장둔화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완화(QE2) 이후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크레딧의 증권전략가인 탐모 그리트펠트는 "미국의 취약한 경제지표들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으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아시아 경제의 성장 전망"이라며 "중국 경제가 상당한 수준으로 냉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의 상승흐름은 통신주가 주도했다. 지수 가중치가 높은 영국의 보다폰이 RBS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힘입어 0.9% 오르며 시장 견인에 앞장섰다.
광산업체인 ENRC도 4.8% 급등하며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ENRC의 강세는 상품트레이더인 글렌코어가 120억 파운드(195억달러)의 인수안을 제시할 것을 고려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따른 것이다.
전 거래일에 "과매도" 영역으로 접근했던 은행주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고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0.26% 전진했다.
한편 독일은행협회는 11일 민간채권자들을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에 참여시킨다는 정부의 제안을 지지했다.
프랑스 은행들도 다른 민간 채권자들이 동조한다는 조건하에 그리스 부채 상환연기에 원칙적으로 합의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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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