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단기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쏠리면서 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달러와 엔화 대비로 반등했다.
오후 2시2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624/26달러로 뉴욕장 후반의 1.4574.80달러보다 상승했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 역시 117.09/13엔으로 전일 후반의 116.49엔보다 올랐다.
ECB가 이날 오후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 1.25%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 전반적인 예상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회의 종료 후 가질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 인상을 신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 포렉스 선임 딜러 사카이 유조는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그리스 부채 문제로 지난 며칠 동안 유로화 매도에 나섰던 일부 아시아 투자자들이 다시 유로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우 ECB가 이날 오후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이 조만간 1.50달러를 시험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일부 딜러들은 유로화 전망에 리스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카산 증권 선임 딜러 소마 츠토무는 이날 트리셰 총재가 7월 금리인상을 시사하지 않을 경우 유로화 가치 급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심각한 현 상황을 생각한다면 트리셰가 매파적 발언을 할 것이라고 100% 장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30분 현재 80.10/12엔으로 전날 뉴욕장 후반의 79.91/93엔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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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