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거시지표에서 국채 입찰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랠리가 시험받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취약한 결과를 보인 5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는 주말 미 국채 시장의 랠리가 지속되는데 기여했지만, 또한 그리스 채무 위기및 미국 국채 발행 한도를 둘러싼 해법 도출 기대감이 가격 상승 폭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3% 선 아래로 떨어졌던 10년 재무증권 수익률은 그리스 구제금융 2차분이 7월 초에 지원될 것이란 소식에 따라 다시 3% 위로 올라섰다. 3% 선을 놓고 매매공방을 벌인 뒤 마감 시점에는 2.993%를 기록해 다시 3% 저항선을 돌파했다.
고용지표 약세까지 최근 거시경제 약화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개시 시점이 2012년 4분기로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고, 이에 따라 채권 딜러들은 금리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는 고유가 부담과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의 소멸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지표가 계속 약하게 나올 경우 10년물 금리는 2.65%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찰스슈왑의 케시 존스 채권전략가는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주요 거시지표 일정이 부족한 데다, 660억 달러 규모가 될 3년, 10년 및 30년물 국채 입찰 일정은 수급 여건 부담으로 작용해 국채시장의 추가 랠리를 가로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MF글로벌의 수석국채딜러인 리치 브리안트는 "입찰은 그 동안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던 세력들이 포지션을 커버할 기회로 삼을지 여부에 대한 의문과 함께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포트폴리오 매니저들 사이에서 상당한 수요가 나올 수 있지만 해외 쪽 수요도 봐야하고, 또 숏 사이드에 있던 전문딜러들이나 은행권의 참여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랠리를 지속해 온 국채 시장이 추세를 지속하려면 계속 추가적인 재료가 공급되어야 하지만, 2분기 경기 둔화는 이미 재료로 다 써버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MF글로벌의 브리안트는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지난주 수요일 2.94%에 거래되던 10년물이 주말에 2.95%를 기록한 뒤 3%선의 공방을 벌인 것을 보면 단기적으로 저항선에 도달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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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