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오는 15일 상장예정인 코오롱플라스틱이 공모금액 전액을 생산설비 투자에 쏟아부을 방침이다. 이 회사의 확정 공모가액이 1주당 43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공모금액 374억원 중 인수수수료를 포함한 발행제비용 9억원여를 제외한 364억원 가량을 폴리아세탈수지(POM)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시설투자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5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A, PBT, PC, MPPO, POM) 중 하나인 폴리아세탈수지(POM) 생산설비를 확충함으로써 현재 23%(연간 2만 7000톤)정도인 시장 점유율을 두배(연간 5만 7000톤) 이상 끌어 올리고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폴리아세탈수지(POM)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의 한 종류로 전기, 전자부품, 기계부품, 자동차 부품, 견제, 배관부품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수한 열적, 기계적 특징과 함께 내마모도 및 내화학성이 탁월해 자동차부품 및 각종 전기전자제품의 기어류 등에 사용된다.
국내시장에서는 코오롱플라스틱과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두 곳만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독점적으로 폴리아세탈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폴리아세탈수지 시장 규모는 연간 30만톤 정도로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시장의 53%(16만톤)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코오롱플라스틱이 23%(2만 7000톤)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아세탈수지가 코오롱플라스틱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6%(2010년 기준) 정도로 높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2010년부터 폴리아세탈수지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왔다. 이번 공모자금을 포함해 향후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올 연말까지 폴리아세탈수지 생산설비 증설에만 총 8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플라스틱이 폴리아세탈수지 생산설비 확충에 나서는 것은 향후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진행으로 폴리아세탈수지를 비롯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의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과 함께 평균 5% 정도의 성장을 해왔고 2015년까지 3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증설이 완료되는 2011년 말이면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5만 7000톤 수준의 폴리아세탈수지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폴리아세탈수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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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