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3000억달러를 웃돌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050억 8000만달러로 직전월말의 3072억달러보다 21억 2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및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은 국제총괄팀 신재혁과장은 "운용수익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거나 국제금융시장의 변화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며 "기타통화의 약세가 달러액 환산액에 반영돼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4월말 대비 5월말 유로화는 2.8%, 파운드화 1.6%, 엔화 0.5% 각각 절하됐다.(뉴욕 종가기준)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2730억 8000만달러로 전체의 89.5%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 예치금 264억 5000만달러 ▲ SDR 35억 6000만달러 ▲ IMF포지션 19억 1000만달러 ▲ 금 8000만달러로 구성돼 있다.
또,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11억 7000만달러, IMF포지션은 5억 1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예치금, SDR은 각각 37억 4000만달러, 6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전월과 같았다.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다.
한편,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 중국 3조 447억달러 ▲ 일본 1조 1355억달러 ▲ 러시아 5240억달러 ▲ 대만 3995억달러 ▲ 브라질 3281억달러 ▲ 인도 3135억달러 ▲ 스위스 2887억달러 ▲ 홍콩 2769억달러 ▲ 싱가포르 2425억달러 순이다.
신 과장은 "4월중에는 여타 국가들도 기타통화의 강세로 외환보유고가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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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