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올해도 지난해와 닮은꼴 흐름을 보이며 4/4분기 투자회복이 예상되며 동력이 '돈에서 실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 하반기 상품시장에서 금융요인은 약화될 전망이며 수급요인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1일 IBK투자증권의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으며 "유동성에서 실물로 중심이 옮겨갈 것"으로 분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3/4분기까지 금융요인에 따른 상품가격 강세 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공급이 마무리되고, 유럽사태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달러화 약세 흐름이 빠르게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기에 대한 규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수급측면에서의 상승 압력은 계속된다는 것.
MENA지역 공급충격과 투기세력의 과도한 쏠림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랠리는, 결국 수요 둔화 우려와 PIGS 사태 재발, 증거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조정을 보였다.
하지만 MENA지역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북미지역 대홍수 등의 공급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윤창용·선성인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이에 따른 약달러 현상 심화 등 금융요인에 따른 상품가격 강세 압력은 약화됐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상승 압력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자재 수요 증가에 기인한 가격 상승 압력은 향후 1~2년 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투자가 마무리돼 공급 여력이 확충될 경우, 수급측면에서 원자재 가격은 하락 압력 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3/4분기까지는 공급충격, 그리고 4/4분기에는 수요측면이 부각될 것이다. 금융요인 역시 4/4분기에는 상품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상품가격은 3/4분기까지 조정 흐름 연장, 4/4분기부터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오버슈팅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수요 둔화를 촉발할 정도의 강한 상승세가 지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WTI 기준으로 배럴당 90~100달러 정도의 원유 가격은 당장 수요에 큰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없이도 투자가 가시화돼 선순환 흐름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된다면, 2/4분기 정도의 휴지기를 지난 후 주가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투자전략을 조언했다.
이어 연준의 QE2가 끝나고 출구전략을 개시하더라도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다. 취약한 재정여건 하에 계속 발행될 국채 물량부담을 고려하면, 중앙은행이라는 매수주체가 사라진 이후 일시적 수급 공백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금리가 일정 수준에 도달해 만기보유 시 금리 매력이 생기면, 외환보유액이 충분한 중국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국채 매입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자산 보유 시 환차익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갑자기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 여타 국가들의 채권으로 다변화를 빠르게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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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