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며 107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5월을 앞둔 기업들이 월말 네고 물량 출회을 대거 출회하며 달러 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
아울러 유로/달러가 독일이 그리스의 채무 상환 기간 연장안 철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승하며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이날 네고 물량으로 인해 하락할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판단이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1074.90원으로 전날보다 5.3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78.00원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1078.00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1074.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날 뉴욕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런던 시장이 스프링뱅크홀리데이로 휴장함에 따라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분위기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그리스 채무 재조정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화가 1.434달러대까지 반등,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내일 발표되는 5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나타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올 경우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대기 중이고 개입 경계심으로 인해 하방 경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단기적으로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했고 그리스 재정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되고 있기 때문에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국내증시는 장중 2100선을 회복하며 상승 궤도를 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9포인트, 0.91% 오른 2112.7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96억원, 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5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6월물은 현재 1076.30원으로 전날 대비 5.7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78.50원로 하락 출발한 6월물은 1079.00원의 고점과 1076.3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간밤 미국과 영국의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으면서 달러화의 변동성이 축소됐다"며 "이날 수급위주의 거래를 보이며 좁은 거래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1100원대의 저항을 확인한 뒤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다"며 "이번주 주요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환율 하락세가 재개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월말이기 때문에 장 시작과 함께 네고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이 밀리고 있다"며 "물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있긴 하지만 하락으로 장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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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