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에 집중적으로 몰렸다.
같이 매각된 저축은행들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1곳만 LOI를 냈다.
3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 LOI 접수 결과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한국금융 등 지주사 4곳과 키움증권, 두 곳에 LOI를 제출한 대신증권 등 증권사 2곳이 참여해 7건의 LOI가 접수됐다.
그 중 6곳이 3개의 패키지 중 ‘중앙부산+부산2+도민'을 인수하겠다고 했다. 나머지 ‘전주+부산’은 단독 의향서 제출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고 ‘대전+보해’는 의향서를 낸 곳이 없어 자동 유찰되면서 패키지 매각이 무산됐다.
당초 예보는 수도권에 위치한 저축은행에 인수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7개 저축은행을 개별적으로 매각하기 보다 2~3곳씩 묶어 LOI를 받았다. 그럼에도 한 곳으로만 LOI가 몰린 것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데는 저축은행법상 영업구역이 전국 6개 권역으로 분류되고 지점 설치를 해당 본점 소재지역에만 허가해주는 데 이유가 있다.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지방에서 가장 영업에 유리하다는 부산에 터를 잡았고 서울 논현동에 본점이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서울과 부산을 계속 공략할 수 있다.
전주저축은행도 논현동, 분당, 부천 등 수도권에 지점이 3개 있지만 본점이 전주에 있고, 대전저축은행도 논현동과 서울센터, 잠심, 명동, 부천, 분당에 지점이 있지만 본점은 대전에 있다.
특히 LOI를 제출한 곳들은 자금력이 풍부해 지점 확대 비용보다는 제도적으로 통제를 받고 있는 영업확대에 더 관심이 많다.
예보 관계자는 “본입찰은 패키지별로 진행된 후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별 저축은행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3주간 인수자 자산실사를 거친 뒤 본입찰을 실시하고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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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