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임종룡 차관이 글로벌 유동성이 아시아 신흥국으로 유입되면서 채권시장에 외국자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공조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장기채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금융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기획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은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채권포럼'에 참석해 "아시아 채권시장은 여러 위험요인들이 잠재해 있으며 새로운 도전과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체제와 같이 역외통화에 대한 높은 의존이 가져올 수 있는 금융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공조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별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서 "수요자를 다변화하고 장기채 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들은 여전히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따른 취약성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과 아시아 신흥국들은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급격한 자본 유출입이 국가경제를 얼마나 불안하게 하는지 경험한 바 있다"고 회고했다.
그간 양적인 성장에 집중해 온 아시아 채권시장은 질적인 성장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임 차관은 "그런 의미에서 기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을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방안(ACMI)으로 확대 개편해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의 발전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역내 국가간 발전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본시장 측면에서도 아직 자국 내 채권시장이 발전하지 못한 국가들에게 선진적인 거래와 예탁결제 시스템, 아시아 특성에 맞는 시장 발전경험을 전수하는 등 아시아 국가간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차관은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과 채권시장 발전경험과 제도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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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