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아이폰3GS 사용자들의 분노 게이지가 극에 달했다. 배터리를 완충해도 반나절도 가지 않는 이동전화 때문에 중요한 연락을 놓치는 경우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배터리를 교환하자니 무려 14만5000원의 고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새 휴대전화로 변경하기까지는 약정이 6개월도 넘게 남아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30일 애플 아이폰 공식카페 등 일부 사이트에 따르면 애플 AS 정책에 대한 불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아이폰 3GS가 국내 출시된 지 1년 6개월이 지나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불평이 부쩍 늘고 있지만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코리아는 현재 자사 제품 AS를 전국 각지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위탁하고 있다. 애플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교육한 뒤 AS를 전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제휴를 맺은 AS 센터에서 휴대폰 배터리를 교체하면 14만5000원의 비용이 든다. 애플 측은 휴대폰 하판까지 함께 교체해주면서 그 자리에서 제품 수령이 바로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소비자들은 배터리 교체만은 불가능해 비용이 높아지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용산 등 사설 AS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3만원 내외의 비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애플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울며 겨자 먹기로 AS센터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상황. 네티즌 sleepy*****에 따르면, 일부 상담원들은 "사설 AS센터를 거친 뒤 또다시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인증 AS센터에서 수리를 거부할 수 있다"며 제휴 AS업체로 유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배터리 교체제도는 29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리퍼폰만 시행하던 제도 에서 3GS 도입 1년이 되던 지난 11월부터 추가한 것 "이라며 "인증AS센터는 자격증을 소지하고 교육을 받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제품 역시 수리가 아닌 교체이기 때문에 소지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비자는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그동안 애플의 AS정책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개선을 기대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플 3GS 사용중인 김모(30) 씨는 "지난해 국정감사 에서도 애플의 AS정책은 문제 제기 됐던 것으로 아는데 막상 내가 겪고나니 실감한다"며, "애플은 끼워팔기 식 AS를 지양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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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