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동반성장 관계 구축
-정부, 제도적인 뒷받침 필요
[뉴스핌=김기락 기자]국내 완성차 업체가 부품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동반성장 해법찾기에 나서고 있다. ‘상생’의 의미를 좀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모두 부품사 및 협력사 등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의 관계 유지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고품질을 유지하고 협력사의 기술력을 높인다는 게 기본 계획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게스트 엔지니어 제도는 좋은 예다. 이 제도는 협력사 엔지니어가 현대·기아차로 파견을 나와 연구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한다는 게 골자다.
협력사는 자동차 개발부터 완성까지 참여해 부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현대·기아차는 품질과 신뢰도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2002년 7월부터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부품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해마다 협력사로 매년 50억원씩 출연하는 등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부품협력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대차그룹 6개 계열사-1500여 업체를 대상으로 동반성장협약을 체결, 향후 업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출 인프라 및 수출 수요처 지원, 수출 관련 모니터링 체제 구축 등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갖춰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해야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다”며, “최근 미국 시장 등 해외 판매 호조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도 품질 확보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 대부분이 중소업체인 만큼, 자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갖춘 경우가 드물어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이 결국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쌍용차가 단기간에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이유를 협력사와의 좋은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250여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협동회’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을 위해 고통 분담을 감수하며 2년여 동안 쌍용차 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부품협력사의 품질 경쟁력이 곧 쌍용자동차의 경쟁력이다”며 “경쟁력을 갖춘 부품협력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협력사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0일부터 ‘한국부품 글로벌 공급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르노삼성차 기흥 연구소 구매본부 내에 자리한 한국부품 글로벌 공급지원센터는 르노삼성차의 협력 업체가 아닌 업체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국내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동반성장을 시도해 왔다.
그 핵심적인 역할은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이며, 전 세계 구매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해 84개사 377개 부품이 690억 규모로 수출됐다. 올해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은 협력사를 통해 GM그룹 내 글로벌 사업장으로 수출을 늘려왔다.
GM에 부품을 수출한 국내 부품업체 수는 2002년 16개사에서 2010년 233개사(누계)로 증가했으며, 규모는 약 187억달러에 달한다.
또한 한국GM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5일부터 수출지원팀을 운영, GM 그룹 내 관계 조직에 소개하는 역할을 시작했다.
엠 벤카트람 한국GM 구매부문 부사장은 “경쟁력이 우수한 한국 부품업체의 해외진출 및 수출을 지원하면 무역과 투자가 증가해 GM과 협력업체 모두 지속 성장을 꾀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