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전통적 '곰의 달'인 6월로 진입하는 이번 주는 한산한 거래 속에 심한 변동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부진한 자료들로 미국의 경제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요일(6월3일)에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와 ISM서비스업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6월의 진입로에 줄줄이 포진한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부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시장이 이로 인해 크게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부진한 지표들로 경제둔화세가 확인될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초저금리 정책을 쉽게 되돌리 못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3차 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깔려 있는 탓이다.
지난주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주간실업수당청건수는 예상밖으로 급증했고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를 밑돌았으며 잠정주택매매는 급감했다. 양호한 거시지표라곤 금요일에 나온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처럼 부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악재에서 호재의 기회를 엿본 시장은 초반 부진을 딛고 막판 반등을 끌어냈다.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선임 자산배정 매니저인 샘 터너는 "취약한 자료에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버텨주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긍정적"이라며 이번 주에 나올 자료들 가운데 한 두건만 양호한 흐름을 보여도 시장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하락했으나 목요일과 금요일 연 이틀간 상승하며 주간낙폭을 줄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각각 0.6%와 0.2% 떨어지며 나란히 4주연속 동반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2% 밀리며 2주째 후퇴했다.
◆ 경제지표 봇물...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 주시
이번 주 초입에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와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ISM 제조업지표가 나오고 목요일에는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이어 금요일에는 시장의 진행방향을 결정해줄 5월 ISM 서비스업지표와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가 나온다.
이들 가운데 제조업과 PMI 데이터는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공백 채우기 역할을 하는데 불과하다. '진짜배기'는 월간고용지표라는 얘기다.
RBS의 수석 이노코미스트 미셸 지라르드는 5월의 고용지표가 24만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증가를 기록한 전달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도쿄-미츠비시의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러프키도 5월 월간고용지표와 ISM제조업지표 모두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SM제조업지수의 경우 60.4에서 57로 떨어질 것이나 제조업부문의 확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요일에 나오는 ISM 서비스업지표도 미국경제의 주동력인 소비자들의 지출동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RBC캐피털의 수석 기관전략가 마일스 자이블록은 서비스업은 일본으로부터의 공급차질 등의 왜곡 요인이 없기 때문에 제조업지수보다 경제둔화여부를 확인하는 보다 정확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5월 자동차 판매 보고서도 같은 이유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토요타와 혼다의 차량판매는 감소세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어닝시즌이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에는 조이 글로벌과 SAIC가 목요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제까지 S&P500 기업들 가운데 490개사가 실적을 공개했고 이들 중 73%가 월가의 전망을 뛰어넘는 순익을, 68%가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