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삼성광주전자가 삼성생명 지분 0.66% 전량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로 통합된 삼성광주전자는 전날 삼성생명 주식 131만5880주(0.66%) 전량을 기관 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 가격은 전날 종가(8만9600원)보다 2.9%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됐다.
전체 매각 주식 중 80%는 해외 롱텀펀드들이, 20% 정도는 국내 기관들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과정에서 국내 기관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번 주식 매각은 공정거래법 상 상호출자 금지 조항에 따른 것이다. 조항에 따르면 삼성광주전자는 다음 달 말까지 삼성생명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날 삼성광주전자가 블록딜(대량 매매)에 성공했다"며 "삼성광주전자는 상호출자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삼성생명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생명 주식 매각을 위해 최근 삼성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3일에는 삼성광주전자가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 전량에 대한 블록딜 1차 시도가 있었지만, 수요 부진으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0.11% 내린 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블록딜 완료에도 불구,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버행(물량 부담)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좀 더 주가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이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보호예수 기간이 풀린) 신세계와 CJ 물량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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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