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고유가 등의 영향 속에 2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 일본 총무성은 지난 4월 전국 근원 CPI가 전년 동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1.0% 상승한 이래 최대폭의 오름세다.
일본의 근원 CPI는 야채와 과일 등 신선식품이 제외된 품목으로 측정되며, 지난 3월에 0.1% 하락했으나 한 달 만에 큰 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국제유가 강세와 정부의 보조금지급 중단 등의 영향이 컸다.
근원지수에서 주류 및 에너지 품목까지 제외한 '근원 근원(Core Core)' CPI는 0.1% 하락했으며, 경제전문가들은 "여전히 디플레이션 상황"이라는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3월 대지진 사태 이후 공급망 혼란 등의 영향이 물가에 제대로 반영된 것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 특정한 품목에 대한 제한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나타났겠지만 수요가 갑자기 위축되면서 거시경제 차원의 물가압력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본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가 되는 도쿄지구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0.2%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에 소폭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지난 4월에 0.2%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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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