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IMF, 그리스 내달 지원분 지불하지 않을 수도"
*美 주간실업청구건수 예상외 증가...1Q GDP "예상하회"
*글로벌 수요감소 우려로 자동차업종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유럽증시는 26일(현지시간) 그리스 부채위기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IMF가 그리스에 대한 내달치 지원금을 지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장-크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의 실망스런 주간실업지표와 1분기 GDP 보고서도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를 강화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심한 변동장세를 연출한 끝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6% 내린 1126.37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8% 오른 5880.99, 독일 DAX지수는 0.8% 내린 7114.09, 프랑스 CAC40지수는 0.3% 후퇴한 3917.22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14%, 포르투갈 PSI지수는 0.45%, 이탈리아 MIB지수는 0.71%하락했다.
옥토퍼스 인베스트먼츠의 최고투자책임자 로사르 렘텔은 "현재 우리는 양호한 지표의 가뭄을 겪고 있다"며 "모든 지표들이 글로벌 경제약화를 가리키고 있고 유럽연합(EU)는 주변국부채 문제를 처리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털 스프레즈의 세일즈 헤드인 앵거스 캠벨은 "투자자들은 그리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채무 구조조정이 있을 것인지 지켜보며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300억 파운드의 자산을 관리하는 베어링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 제임스 버클리는 "시장은 유로존 부채위기와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로 주춤거리고 있으나 후반기 들어 활기를 띄울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인수합병(M&A) 거래의 지지를 받아 올해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리스 부채 문제도 완전한 해결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연말 이전에 부분적인 해법들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진한 지표들로 글로벌 수요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자동차업종지수가 0.9% 떨어지는 등 전체업종들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전일 '과매도 영역'으로 떨어진 은행주는 기술적 반등으로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후반들어 기세가 꺾였다. 코메르츠방크는 0.25% 올랐지만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0.3% 하락했다.
영국의 고급브랜드 업체인 버버리는 신규 매장 개점과 기존 매점 개조 비용으로 1분기 순익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힌 후 4.55% 후퇴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실업지표와 1분기 GDP 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반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실망스런 결과가 나오자 하락세로 반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9000건에서 40만건으로 9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을 뒤엎으며 악화된 것이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1.8%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1%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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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