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25일 코스피시장은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유럽 사태 해결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동시에 최근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가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 기회를 저울질 해볼 필요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투명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KOSPI의 변동성 장세는 좀 더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애널리스트도 "그리스 정부의 자구계획도 양당과 노조의 총파업이 예상돼 혼란스럽다"며 "그리스에서 비롯된 유럽문제는 주변국으로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벨기에,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이번 주에는 무디스가 영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 사태는 결국 추가 구제금융이 제공되는 것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한다면 유럽연합이 잃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많다"며 "그리스를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돼 결국에는 추가 구제금융 제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의 불확실한 요인들을 제외하고 증시에서 확인되는 팩트만 놓고 본다면, KOSPI의 매력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그는 "KOSPI는 고점대비 약 -8.8%의 조정을 보였고,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4월말 10.5배에서 현재 9.6배 수준으로 떨어지며 한층 가벼워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도 "KOSPI가 최근의 하락세로 인해 60, 120일선 정배열 상태에서 보기 드문 극단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날과 같이 극단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한 경우는 총 아홉번(카드대란과 금융위기 제외) 발생했는데 그 중 KOSPI의 하락세가 지속된 경우는 두번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현 상황은 저점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SK증권 박정우 전략가는 "향후 시장의 반등을 이끌 업종은 낙폭 과대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과 밸류에이션의 양 측면에서 에너지, 화학 업종이 낙폭 과대 업종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회 에너지, 화학 업종은 상품 플레이와 개도국 소비 성장의 장기 테마에 편승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에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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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