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 지수는 냉온탕을 오가는 가운데 하루 만에 다시 급락 하였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89포인트(1.26%) 내려 2035.87 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열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거래소에서 739억원 매도했고 기관도 659억원 매도하였다. 기금과 기타계에서도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홀로 1673억원을 매수했다.
선물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집중 매수하여 1115계약을 매수로 마감하였고 기관은 977계약을 매도하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에서 2905억원 매도, 비차익에서도 375억원 매수로 차익 비차익 합계 2529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는 13거래일 연속 매도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 된 화학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 급락에 따른 태양광 산업의 공급 과잉 우려가 부각된 OCI가 11.2% 내려 44만원까지 주저 앉으며 지난 4월 65만원까지 오른 뒤 한 달여 만에 고점 대비 33% 가량 내렸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화학제품 가격이 최근 조정을 받으면서 한화케미칼과 호남석유도 각각 6.2%와 6.1% 급락했다. 또한, 정유업종도 전일 골드만삭스에서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장초반 상승하였지만 지수 하락에 따라 약세로 마감하여 S-Oil이 2.4%, GS가 0.7%, SK이노베이션이 1.1% 내려 마감했다.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수출 감소로 최근 가동률이 좋지 못한 철강주들도 하락폭이 컸다. 현대제철이 5.0% 내려 12만원 초반까지 내려 앉으며 200일선을 하회하였고 동국제강도 6.2% 내려 120일선을 하회하였다. POSCO도 1.8% 내려 43만원 선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로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과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대우증권 등의 업종 간판 종목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일제히 체면을 구겼다.
시장의 큰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지난번 언급한 6월 미국 FRB의 양적완화 조치 마감과 주요 주도주의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 말고도 유럽의 재정리스크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이 되었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현시간부로 새롭게 부각된 리스크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잠복되어 있던 이슈이다. 악재는 그 내용이 바뀌지 않는 한 시간이 갈수록 시장에 더 크게 반영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으로 부각되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으리라 보여진다. 쑹저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사가 지난달 밝힌 것처럼 달러화 중심의 현 중국 정부 자산 포트폴리오를 유로화를 비롯한 다른 쪽으로 다변화 시킬 것이기에 재무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의 국가 지원에 우군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스의 채무 조정 역시 온건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의 내용도 미국의 경우 부동산 회복세가 느리지만 고용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현재 정부 주도의 경기 회복세가 향후 소비를 키로 한 민간 주도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중국내 생산 차질로 이어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부는 시간이 갈수록 해결이 되어질 부분이며 최근 상품가격의 조정으로 말미암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 되었기에 긴축 정책을 펼친 중국 정부에 일부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현재의 시장 우려감이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해 볼 수 있으나 여전히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을 이용하여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 또한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다. 추세가 유효하며 신사업 동력을 갖춘 제일모직과 코오롱인더 그리고 신작게임 기대감이 살아 있는 엔씨소프트는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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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