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이은지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새 식구가 된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종합상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종합상사는 올 1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30억원으로, 작년 동기 219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2298억원과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확대 및 수출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은 2039억원에 달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4조2056원을 올렸다.
현대오일뱅크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인 IPIC와의 오랜 법정분쟁 끝에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그룹의 새 식구가 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은 대산공장 제2고도화설비의 본격 가동으로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하루 5만2000 배럴의 중질유를 휘발유와 경유 등으로 재처리하는 제2고도화설비는 지난 16일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HMC투자증권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고도화설비는 현대오일뱅크 수익성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91%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대폭적인 이익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M&A를 통해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그룹의 새 식구가 된 현대종합상사도 1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현대종합상사는 1분기 매출 2625억원, 영업익 247억원, 순이익 1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80%, 영업익 54.4%, 순이익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발굴, 3국 무역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현대중공업 인수 효과가 시작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이 나왔다"며 “현대중공업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현대상사도 같이 진출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기조는 더욱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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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