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만에 2100선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추가 조정이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리스 등 유로존의 재정위기, 미국 경제지표 둔화 등 대외적 변수에다 내부적으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좀 더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전날을 기점으로 모두 나온 데다 외국계 펀드의 재조정도 상당 부분 진행돼 장기화 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수급 여건이 좋지 않고 상승 동력도 부족해 V자로 반등하긴 어렵다"며 "코스피는 2073선 구간 사이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리스 채무 해결방안과 상품가격의 급등락, 내부적으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처리 지연, 프로그램 중심의 외국인 매도 확대 등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 둔화 양상까지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들로 소프트 패치 논란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펀더멘털 부분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우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외국인 매물이 어느 정도 더 나올 것인지에 달려 있다"며 "일단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된 물량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 고려할 때 물량 압박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 역시 지수의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다음 주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를 기대하기 힘든 데다 반등을 이끌어 줄 특별한 모멘텀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차익실현"이라며 "조정 국면의 연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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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