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영등포 일대 성매매 여성들의 시위가 본격화 되면서 신세계의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지만 마땅히 하소연 할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매매 여성들의 시위는 좀처럼 사그라질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시위 성매매 여성들이 신세계백화점 외부 창고 앞에서 집기를 놔두고 불을 지르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 분신 시도 중에 부상을 입는 사람도 속출했다.
그 외 누드시위부터 까나리액젓을 뿌리고 백화점 활보, 명품매장서 고가 핸드백을 구매하며 동전을 낸 성매매 여성 등 사건·사고를 일일이 따지자면 세기가 힘들 정도다.
명품 이미지를 추구해온 신세계백화점 측에서는 난감 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성매매 여성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비춰지면서 느끼는 부담도 적지 않지만 당장 이용하는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가장 속 쓰리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명품관의 매장을 자의적으로 문 닫을 수 있게끔 조치하고 있다. 명품 매장이 주 타겟이되는 데다 직원들의 안전이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경찰은 이 문제에 있어 관망 분위기다. 시위를 제지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이유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을 신세계백화점 등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찰이 성매매 여성들과 신세계에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을 신세계 측에 했다고 들었다”며 “사실 협상이라 함은 거래를 주고받겠다는 이야기인데, 도대체 뭘 주고받으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따지고 보면 이번 시위는 경찰이 성매매업주와 건물주에게 영업장 폐쇄 방침을 전달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불만에 사기업이 보는 피해를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언제든지 다른 성매매 집결지의 백화점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이번 성매매 여성 시위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아이파크 용산역점도 인근 성매매 집결지와 인접해있고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점은 이른바 ‘588’인 성매매 집결지와 맞닿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성매매 여성의 폐점을 주도한 경찰이 사실상 ‘불법 영업 퇴출’의 원칙만 내세우면서 성매매 집결지를 압박하고 있지만 성매매 여성들은 실효성 있는 생존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다며 반발하는 상황. 애꿎은 신세계백화점의 고민만 깊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