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2X 비교대상서 제외, 자신감 내비쳐
[뉴스핌=배군득 기자] 팬택이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한 ‘베가 레이서’를 공개한 가운데 LG전자가 경쟁사가 아니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 본부장(전무)는 19일 열린 베가 스카이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가 내놓은 듀얼코어 옵티머스2X는 개발 전부터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현존하는 최고 속도인 만큼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S2와 비교할때는 애플리케이션 구동에서는 갤스2가 좋지만 웹브라우징과 동영상 등 그래픽 부문에서는 동등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팬택의 이 같은 발언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는데다 2위 점유율 고수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베가 레이서는 당초 1.2GHz 듀얼코어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S2가 1GHz에서 1.2GHz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출시 2개월 전에 버전업을 결정했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를 통해 국내에서 100만대, 일본 등 해외에서 2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베가 레이서는 팬택 창사 20년이래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라며 “최고가 되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의 결실인 만큼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만족도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