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했다. 또 1090원 회복 후 하루 만에 다시 1080원대로 내려왔다.
장 초반 유로존 재정우려 등의 대외 요인으로 인해 환율은 상승하며 1090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하고 네고와 롱스탑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08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2.3원 오른 1093.5원으로 출발한 후 1094.5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내 1087.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해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유로존 재정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위로 방향을 잡고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 네고물량 및 롱스탑 물량의 꾸준한 출회로 환율은 상승폭을 모두 반납, 하락으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수급면에서 은행권이 이월 롱스탑에 나섰고 중공업체 고점인식 네고 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오며 하락으로 방향을 굳혔다.
이날 석가탄신일로 인해 싱가포르가 휴장하면서 역외 매수세는 주춤한 모습이었다.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국내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7포인트, 0.08% 내린 2102.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가운데 이날 2331억원을 내다 팔았고 기관도 57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하루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66억 85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44억 250만달러로 총 110억 875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2.30원 내린 109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1096.60원으로 상승 출발한 5월물은 1089.30원의 저점과 1096.60원의 고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62계약, 1642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역외 NDF시장에서 1100원 이상 거래 됐지만 물량 부담 때문에 더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역외에서 1100원 이상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1090원대에서 롱스탑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이날 환율은 1093원대에서 계속 막히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환율이 유로를 따라 움직였는데 이날 EU회의 결과, 그리스가 최악의 상황은 모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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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