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최근 상품시장 동요가 오기 전인 이미 지난 1분기에 자신이 보유한 금 관련 투자 포지션을 거의 모두 처분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소로스 측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 당국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3월말 현재 모두 4만 9400주의 SPDR 골드 트러스트펀드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 연말까지 보유했던 470만 주를 거의 대부분 매각한 것이다.
또한 소로스 펀드는 지난 연말까지 보유했던 500만 주의 iShares 골드 트러스트 주식을 모두 매각, 3월말 현재 단 1주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액은 지난해 연말 7억 7400만 달러에서 3월말 현재는 7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확인됐다.
이번 자료는 금 시세가 명목상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575달러에 도달한 5월 2일 이전에 금 투자에서 철수했으며, 동시에 최근 상품시장의 급락세를 회피할 수 있었던 것을 보여준다.
관련 전문가들은 소로스가 금에 투자할 때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혀왔으나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좀 더 부각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시그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논평을 제출했다.
소로스는 금과 은 광산업체에 대한 지분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 현재 킨로스골드의 보유 주식 수는 140만 주로 3개월 전의 400만 주에서 260만 주 줄어들었고, 노바골드 리소시스의 경우 보유 주식 수가 1290만 주에서 350만 주로 감소했다.
1만 9900주를 보유했던 팬아메리칸실버의 지분은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초에 월가에서는 소로스가 지난해 연말까지 축적했던 금과 은 관련 투자 포지션을 대부분 청산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 같은 소식이 최근 상품시장의 하락에 부분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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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