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STX중공업㈜이 수년간 끌어오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정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결국 포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최근 창원시에 문서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반대민원이 있는 수정지구의 상황은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여러 조건들에 부합하지 않아 사업추진이 매우 곤란하다"며 수정산단 조성사업 포기의사를 통보했다.
수정산단은 옛 마산시와 STX중공업이 수정만 일대 27만6천189㎡를 매립해 조성하기로 한 일반산업단지로, 2007년 6월 조선기자재 공장 유치와 관련한 협약서를 체결했으나 인근 수정마을 주민들 사이의 공장유치를 둘러싼 찬반 갈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올 초에는 찬성과 반대 측 주민을 포함한 민원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듯 했으나 STX측이 고성군에 있는 선박용 블록공장을 인수한 이후 수정산단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STX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가 너무 심한 데다 600억원에 가까운 이주보상금도 부담으로 작용해 사업추진이 어려워졌다"고 사업포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창원시 김종부 제2부시장은 "STX중공업의 수정산단 조성사업 포기의사는 실망스럽다"며 "산단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워짐에 따라 앞으로 전반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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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