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박희철 일산지점장
전일 코스피 시장은 유럽발 악재 및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로 15.90p(0.75%) 하락한 2104.18로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 미증시가 유로존 부채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강한 순매도가 나타나며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하였지만 장 막판 개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 1.21p(0.24%)하락한 506.07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장중내내 시장을 억누른 가운데, 프로그램순매도와 외국인 순매도가 모두 5000억을 상회하는 등 수급 상황 역시 크게 악화되며 증시에 부담을 주었고 원/달러환율 또한 전일대비 4.4원 상승한 1091.2원을 기록하며 외인 매도세의 빌미를 만들어줬다.
수급현황을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26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7억, 673억 순매수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7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1계약, 1081계약 순매수 마감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내림세를 나타냈고 그 외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들과 POSCO, 현대제철 또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LG화학, 롯데쇼핑, SK텔레콤이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시장의 심리를 그대로 표현한다. 최근 주가가 하락한 이유를 쉽게 생각해 보면 수급불안이 가장 컸다. 그렇다면 그 수급 불안 요인 무엇이며 향후 어떻게 전개가 될지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지금 시장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수급의 변화는 환율과 밀접하게 움직였다. 그러한 이유에서 달러화의 흐름을 살펴보자. 지난 해 1분기 실적 시즌 종료 이후 수개월간 구리가격이 하락하고 반대로 급등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달러화는 최근에서야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달러화의 강세가 시장에서 촉발된 상품가격 하락과 동시에 나타난 것임을 보여주는 데 즉 안전자산 선호로 이전하면서 나타난 달러화의 강세라기보다는 상품가격의 기술적 조정에서 출발한 두려움의 표출일 뿐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달러화의 강세는 기술적 반등에 국한될 수 있어 보인다.
이러한 이유에서 시장 상황은 다시 수급측면에서 유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과 모멘텀 둔화, 대외 악재 등 불안 요소에 크게 흔들리지 말고 시장을 인내하며 기다려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OCI 를 추천한다.
문의 : 031-9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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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