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음식료주들이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음식료업종이 변동성 높은 증시에서의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 업종지수는 약세장 속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18.35포인트(0.67%) 오른 2740.90으로 마감했다. 섬유의복과 유통 업종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승률에 속한다.
종목별로도 농심이 전 거래일 대비 2.77% 오른 24만1000원을 기록,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오리온(1.79%)과 롯데삼강(1.74%), 삼양사(1.68%), 롯데칠성(1.50%), 롯데제과(0.46%) 등도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제품가격이 인상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데다 곡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일단락 됐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김윤오 연구원은 "정부의 서민물가 통제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업종은 제품가격을 인상해 수익 방어 능력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곡물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수익성 하락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곡물가격, 정부의 물가통제 기조로 외부 변수는 불안정하지만, 원료비 전가 차원의 제품가격 인상이 가능해 수익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음식료 업종은 변동성 높은 증시에서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도 "음식료 업종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곡물가격 급등과 가격 전가력 훼손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우상향의 이익 방향성에 대한 확신으로, 업종평균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 전반의 실적 추정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를 최소 3%에서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했다.
한편, 투자전략으로는 내수시장 정체로 성장성이 낮다는 업종의 단점을 감안, 내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기업이 보유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해외 진출, 신규 제품 영역 개발, 연관 사업 확장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에 선별적인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영증권은 성장성이 돋보이는 오리온과 롯데칠성, 롯데삼강을 최선호주로 추천했으며, KTB투자증권은 오리온,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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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