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경주 효과인가" 16일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간신히 지켜내며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SK텔레콤은 1% 넘게 상승하며 대형주중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의 이날 상승은 주가 16만원선의 지지력이 이달들어 강화되는 가운데 반발매수세 유입의 결과로 풀이된다.
차트상으로 단기 중장기 이동평균 주가가 다소 차이는 있으나 모두 16만원선에 걸려 있는 것도 매수세력에게는 나름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기술적 분석가들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프로골퍼 '탱크' 최경주의 미국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효과가 후원사인 SK텔레콤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져 이날 보이지 않은 긍정효과를 낸 게 아니냐는 '덕담'도 나와 잔잔한 화제를 모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16만 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창구로는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이, 해외 창구로는 모건스탠리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유입되며 활발히 거래됐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에 랭크되어있는 대부분의 종목들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외국계 매도 세력이 크게 유입됐다.
반면 SK텔레콤은 외국계 자금이 유입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 시총 상위주들 중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최경주는 아시아 출신 최초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에 성공, 지난 2000년 PGA투어 진출 후 11년 만에 통산 여덟 번째 우승 소식을 고국에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SK그룹에 악재가 많았던 만큼 최경주의 우승 소식이 오랜만에 그룹주들에 '단비'가 되 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간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 손실과 정부의 유가 및 통신료 인하 압박 등으로 가시밭길 행보를 지속하고 있었기 때문.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1월 최경주와 3년간의 후원 계약을 체결한 만큼 SK그룹주들 중 특히 해외 투자자들에게 대표적인 '이미지 상승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경주의 우승소식이 기업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단언하긴 힘들지만 그의 우승으로 인해 SK텔레콤이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은 효과가 그간 성장 정체로 침체되어있던 SK텔레콤의 분위기 반전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최경주의 PGA 투어 우승은 수백억원대의 홍보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한편 최경주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11'에 출전하기 위해 우승트로피와 함께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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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