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좀체 힘을 못 쓰고 있어 조정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주 코스피는 옵션만기와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를 맞아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쏟아내며 장중 2100선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이번 주 역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상품 가격 급등락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다 2차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가 국내 증시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문제가 재차 불거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로존 채무 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하락 마감했다.
동부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매크로 변수에 의해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는 국면"이라며 "유럽 채무재조정 이슈, 원자재 시장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2차 양적완화 종료의 실질적 영향력 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관련 펀드 자금 유출에 따른 외국인 매도와 기관 매수 구도 속에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원화의 일시적인 약세국면 진행과 함께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원자재시장 불안으로 인한 지수 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지 팀장은 오는 19일부터 지수가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늦어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부터는 안정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원자재 가격 하락이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현 시점이 주식 매수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신흥국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약화로 공격적인 출구전략을 지연시켜 증시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속적으로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정유 등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수익률 제고에 효율적이란 설명이다.
강 팀장은 "최근 지수의 상승과 하락이 기존 주도주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고, 여전히 2~3분기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주도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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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