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 온라인,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검토 보도
*그리스 정부는 슈피겔 보도 적극 부인
*美 비농업고용지표 예상보다 강력...달러 지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6일(뉴욕시간) 그리스정부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고려 보도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2주일 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유로는 또 달러에 대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독일의 슈피겔 온라인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룩셈부르크에 모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현안들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 가능성 고려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리스가 슈피겔의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고려 보도는 외환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가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EBS에서 1.4350달러 밑으로 하락, 4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통화 및 공공정책 전략가 앤디 부쉬는 "이 같은 기사가 나왔다는 것은 그리스가 (EU와 IMF로부터 제공받은) 자금 조건에 불만스러워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조건 변경을 위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가 전일 유럽중앙은행의 온건한 성명으로 하락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정부가 부인을 하기는 했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고려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가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당분간 유로가 바닥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17개월 최고인 1.49404달러까지 올랐던 유로는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1.28% 하락한 1.435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의 주간 낙폭은 3.2%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컸다.
유로가 크게 하락한 데 비해 달러는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지표로 지지를 받았다.
노동부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4만 4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만 6000개 증가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직전월인 3월의 8.8%에서 9.0%로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은 3월과 같은 8.8%였다.
달러/엔은 이 시간 0.41% 전진한 80.5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도 강세를 보여 0.8797프랑의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 이 시간 0.8% 전진한 0.8766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에 1.04%나 오른 1.0691 US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호주 달러는 최근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장의 위험선호성향이 약화되며 내림세를 보였었다.
이 시간 6개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4.739로 0.74% 올랐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