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 전자업계는 기존에도 무관세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는 만큼 FTA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기업들은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경우 유럽향 수출 물량을 대부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TV는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등에서, 생활가전은 폴란드에서 생산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폴란드 공장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 현지 조달한다.
또,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관련부품 등은 1997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무관세 품목과 현지생산 품목을 감안하면 EU와 FTA 체결로 새롭게 관세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분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장비, 정밀계측기기, 전자의료기기 등에서는 다소 영향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지멘스, 필립스 등이 규모나 기술력에서 절대 우세한 만큼 이들 품목에 적용되는 8% 관세가 없어지면 수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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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