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국제여객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며, 2분기를 정점으로 연료비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 5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 8214억원, 영업이익 16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2% 급감했다. 유가 급등으로 연료단가가 전년대비 30.3% 상승한 배럴 당 116달러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다만 순이익은 외화환산차손익 2046억원과 지분법이익 1376억원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49.5% 증가한 2821억원을 거뒀다.
정서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일본대지진 여파로 단기적 여객 수요 감소를 예상했으나, 대한항공의 1분기 국제여객 실적은 양호했다"며 "전 노선 고른 성장에 힘입어 국제여객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증가했고, 일본노선 감편, 중국 및 동남아 노선 운항 횟수 확대 등 탄력적 공급 조절로 수송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연료비 부담에 대해 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연간 3300만 배럴을 소모하며, 항공유가 10달러 상승 시 33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유류할증료에 의한 유가 상승분 커버율이 60% 적용하면 실질 부담금은 1320억원 규모다.
그는 "견조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수송률(L/F) 상승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비 커버율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유가가 하락하면 대한항공의 수익성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반기 원화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이익도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작년말 기준으로 60.5억달러의 순외화부채를 갖고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대한항공은 598억원의 외환환산이익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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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