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독일 연립정부의 유력 인사가 3일(현지시간) 그리스에 제공한 구제기금 상환 조건의 완화 가능성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의 의회 부대표 미카엘 마이스터는 지난해 5월 2일 그리스에 제공된 1100억유로의 구제기금 상환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스터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유럽중앙은행(ECB) 누트 웰링크 정책이사의 전일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웰링크 이사는 모든 그리스의 부채 상환 만기를 연장해주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ECB 관계자 가운데 처음으로 그리스의 부채 구조조정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인사가 됐다.
마이스터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토론의 방향은 합리적"이지만 부채 상환 조건을 완화하는 데는 대가가 따른다며 "그리스가 추가 지원을 받으려면 또다른 조치들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일 그리스의 재무장관은 EU와 IMF로부터 제공받은 차관 상환 일정이 연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