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로이터 블레이킹뷰스의 칼럼니스트 마틴 허친슨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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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2월의 추가 재정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1.8% 성장에 그쳤다.
이와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가늠자인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는 3.8% 급등했다.
만약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유가가 후퇴하지 않는다면 연준은 허둥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분기 GDP 증가률는 다음의 두가지 이유로 보기 보다 훨씬 허약하다.
첫째, 성장의 절반은 재고증가에서 나왔는데 이는 미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둘째, 지난 12월에 양당이 합의한 재정부양책은 경제에 단기적 영향을 전혀 주지 못하는 부시시절의 감세 연장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1월부터 1년간 근로자 소셜시큐리티세를 2% 삭감키로 한 재정부양책의 또다른 조항으로 1120억 달러의 소비자 소득증가 효과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1분기 개인소득은 연율기준으로 8.3%가 늘어나며 GDP 성장세에 기여했다.
반면 저축률이 소폭 늘어났음에도 물가는 빠른 속도로 올라 실질 개인소비는 2.7%의 완만한 증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부의 지출삭감과 건설시장 약세로 GDP 성장은 부진했다.
이제 경제부양을 위한 추가 통화완화정책이나 재정지원책은 없다. 예산긴축으로 정부지출은 더욱 축소될 것이고 재고는 성장 둔화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상품과 에너지 시장의 물가압력은 GDP성장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보자면 PCE 디플에이터는 이미 연준이 수요일(27일) 제시한 올해 전망범위인 2.1%~2.8%를 넘어섰다. 이는 금리에 대한 연준의 요지부동이 실질 금리에 점차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인플레를 부추킨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경제상황은 유가와 상품가격 급등세가 반전되고 인플레이션이 사라진 지난 2008년에 그랬듯이 갑작스레 변할 수 있다.
물론 그같은 반전은 금융시스템 붕괴와 경기침체라는 댓가를 요구했다. 손쉬운 탈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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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