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자본을 대규모로 확충함에 따라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국내 일반은행의 지난해 말 재무상황에 기초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한은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할 위험시나리오로 배럴당 150달러 수준의 국제유가와 0%의 세계교역신장률을 전제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급등할 경우 일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4.7%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13.4%로 나타났다.
한은은 "BIS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요인별로 나눠보면 중소기업과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손실 발생이 62%를 차지하고 있다"며 "금리, 주가 등 금융자산 가격변수 변동에 따른 손실, 즉 시장리스크 요인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계교역신장률이 위축될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은 13.8%로 지난해말 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급등하거나 세계교역이 위축되는 시나리오하에서 국내 일반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최저기준인 8%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은행들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은은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은 외부충격 발생에 따른 대출회수와 같은 은행의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충격의 2차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거시경제상황 악화가 실제 발생하면 은행들의 손실규모와 자기자본비율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은은 "실물과 금융부문간 상호작용에 의한 충격의 파급경로나 개별은행의 대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불안정성 요인에 대한 다각적인 모니터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